
전병수 사진전 첫 개인전에 대한 기대와 설렘
(저: 사진평론가 장항기)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통과 의뢰로 거쳐야 할 첫 개인전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아직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이방인의 마음처럼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첫 무대에서는 그동안 작가가 쌓아온 비밀창고에 보관된 주옥같은 보물을 모두 꺼내 펼치는 것이 연례이기도 하다.
이후 전문가 또는 다수의 관람객으로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받은 뒤 자신의 사진에 대한 방향을 재설정해 제2의 도약을 약속하는 출발점으로 삼게 된다. 사진전의 형태를 형식상으로 분류해보면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 하나는 작품 하나하나에 대한 개별 주제를 부여하여 총력을 기울이는 방식의 모음사진전이고, 다른 하나는 전시작품의 종합적인 이미지를 고려하여 주제를 선정한 후 스토리 중심으로 엮어가는 주제사진전으로 대별할 수 있다.
두 형식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는 작가의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전자의 경우는 주로 첫 개인전을 하는 작가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후자의 경우는 보다 깊이 있는 피사체 내부를 심층 취재하려는 경우에 적용함으로써 작가의 이미지를 작품으로 대변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한다.
사진가 정병수 씨의 이번 전시 작품은 전자 형태로 작품 1점 1점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 창작한 흔적이 작품 속에 녹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 작품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10년간 창작한 작품 중 깊이 있는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를 배경으로 창작한 작품 속에는 서정적인 느낌의 정적인 피사체에 작가 특유의 창작능력을 발휘해 긴장감을 부여한, 시간이 흐른다, 천년의 기다림과 사라져가는 폐선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기억 속에 소멸 아우라 등이 작가의 성향을 잘 대변하는 듯하다.
해외 사진에서는 단 한 번의 촬영 기회를 작품으로 완성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만날 수 없는 희소성이 호기심을 유발시킬 수 있어 여행과 촬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힐링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중국 네이멍구 패상에서 촬영한 광활한 대지에 펼쳐진 말의 향연으로 바람을 가르기, 가자 집으로, 질주 본능, 열정 등이 있으며 인간의 향수를 자극하는 감성적인 사진으로는 능선에 머무르기, 별의 향연, 아름다운 세계 등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병수 작가는 광주대학교에서 사회과학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후 화순군 환경과장, 능주면장, 화순읍장 등 화순군 고위공직자로 오랜 세월 일해 온 경력이 있으며 2012년 한국사진작가협회 화순지부 초대 지부장을 역임했다. 같은 해 2.3월에는 전라남도협의회 운영위원, 한국사진작가협회 멀티미디어분과 운영위원을 역임했고 2013년에는 화순군 축제추진위원장, 2014년 화순농협 사외이사, 2015년 화순새마을회장, 2017년 화순예총 부회장 등 다양한 경력을 섭렵했다. 국무총리에게는 대구.경북미술대전 추천작가, 전남사단 합동전 추천작가, 전남미술대전 추천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남예총예술상을 수상한 중견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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