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추첨

27일 AFC 본부에서 열린 월드컵 3차 예선 조추첨 결과가 공개됐다. B조에 속한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경기를 치른다. 모두 중동에 위치해 있어 힘든 원정경기가 예상되지만, 반면 다행스러운 면도 많다. 우선 전통적인 강호들을 모두 피할 수 있었다. 어려운 상대인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를 피했다. 언제나 바보짓을 일삼는 북한과 한국을 잘 아는 신태용 감독이 버티고 있는 인도네시아도 피했다. 다른 팀들도 만만치 않지만, 적어도 이름값과 파워 면에서는 위 팀들보다 뒤처지지 않았다. 조 2위 팀에게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 추첨 1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상대는 이라크다. 이라크는 지난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골을 넣고 풀을 뜯어먹으며 탈락했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이 포함된 F조에서 6경기를 모두 이겼고, 1위로 조별리그에 손쉽게 진출했다. 위협적인 스트라이커 아이멘 후세인이 가장 주목해야 할 대상이다. 그는 월드컵 예선에서 4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또한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2골을 넣어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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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긴 요르단도 주의 대상이다. 요르단은 G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동률 4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차가 더 높아 1위로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몽펠리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무사 알타마리가 주의 대상 1순위다. 아시안컵에서 이미 보여준 활약상이라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이다. 2002년부터 축구를 본 사람이라면 잘 알 ‘오만 쇼크’의 주역인 오만은 대회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라크에서 열리는 2023년 걸프컵에서는 이라크에 지고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는 키르기스스탄과 접전을 벌인 끝에 간신히 조 1위를 차지했다. 전력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독일에 0-1로 아쉽게 진 등 발목을 잡을 요소가 있어 조심해야 할 것이다. 제 개인적인 예측은 한국, 이라크, 요르단이 2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나머지 팀은 다크호스로 랭킹을 차지하기 위해 열렬히 다가갈 것입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이라크와 요르단을 제외하고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노려야 합니다. 중동 원정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반면에 원정으로 해외 선수가 합류하는 것이 편리해서 잘 될 것 같습니다. 반대로 각 팀이 근거리로 원정을 가는 동안 한국은 홈 앤드 어웨이를 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할 것 같아 우려됩니다. 체력을 고려해서 대응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혼란스러운 국가대표팀이 잘 회복해서 월드컵에 진출하기를 바랍니다.